모세의 우물 : 십보라와 만난 곳
“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.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서 거기에서 머물렀다.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이다. 미디안 제사장에서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부으며,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였다.”
(출애굽기 2:15, 16)
출애굽이 B.C 1,445-6 경에 발생하였던 것을 가정할 때 이 사건은 B.C 1,486년에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고 모세가 40세 되던 해였습니다 (행 7:23). 요셉푸스는 “모세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려 공중도로를 택하지 않고 사막길을 택했을 것이다. 음식이 부족했고 홍해바다(Red Sea)가 걸쳐 있는 Midian에 도착하였다” 고 기술합니다. 고센 땅에서 Midian까지는 약 525Km로 계산됩니다. Caravan이 낙타와 함께 가는 하루 평균 이동거리가 45-50km 로 봤을 때 모세가 걸린 시간은 약 9-10일 정도로 추정됩니다.
미디안에서 모세는 이드로의 일곱 딸이 물을 구하기 위해 지역 우물에 가다가 지역 목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그들을 몰아낸 후, 딸을 도와 우물에서 물을 길어 양떼에게 물을 줍니다. 이 일로 이드로를 만났고 그의 딸 중 한 명인 십보라와 결혼을 하였습니다. 이 우물이 모세가 미디안에서 이드로의 딸, 십보라를 만난 모세의 우물입니다.
현재 이 우물이 있는 곳의 타운 이름은 알바 드(Al-Bad)이고 이드로 일가가 살았던 곳으로 추정되는 동굴들이 많이 발견됩니다. 사우디 현지 사람들은 이곳의 옛지명이 이드로(Jethro)의 이름을 딴 Jethro이었다고 증거합니다. Al-Bad에 있는 박물관에도 이 기록이 있습니다.